[여행] 일본 2018년 전국 일주 배낭여행, 성지순례 총 결산 +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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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일본 워킹홀리데이 여행 총 결산 : blog.nadekon.net/82)

저번 워홀 총 결산 글의 데자뷰를 보는 것처럼 이번에도 한동안 글이 없었는데 (..) 이번엔 귀차니즘 때문만은 아니고 실제로 이런저런 바쁜 일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워홀 글도 다 못 쓴 상태라… 빨리 써야 할 것 같네요.

간략하게 여행 경로 및 여행 도시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팁도 간략하게…


[일본 여름 전국 일주 배낭여행 총 결산]

2018.07.11 – 2018.08.14

여행 부문 및 애니메이션 성지순례 부문


여행 부문

전국 일주를 지방 순으로 보면 홋카이도 -> 토호쿠 -> 츄부 -> 간사이 -> 큐슈 -> 츄고쿠 -> 칸토 순이었습니다. 저 아래 리스트는 되도록 방문 순으로 나열되어 있으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홋카이도 비중이 많이 높습니다. 홋카이도에 가보고 싶은 곳이 몇몇 있긴 했는데 즉흥성 여행 특성상 결과적으론 예상보다 더 높아졌네요.

route ([여행] 일본 2018년 전국 일주 배낭여행, 성지순례 총 결산 + 팁)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으로 입국해서,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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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간의 이동 거리는 대략 11555.92 km. 신칸센을 마치 지하철처럼 이용했기에 거리 뻥튀기가 많이 된 감이 있습니다. 밥먹듯 하루에 100 ~ 500 km를 왕복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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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팬 레일 패스 (JR패스)를 써서 탄 신칸센 및 특급 열차표. 패스는 하코다테에서 혼슈로 넘어갈 때 사용하기 시작하여, 전국을 돌고 도쿄로 넘어온 직후 만료됐습니다. 또 자유석은 따로 표를 끊지 않았으므로 실제 탑승 횟수는 이보다는 좀 더 많습니다.


방문한 곳 리스트 (도도부현 및 그 한 단계 하위 단위까지)

  • 홋카이도 北海道

    • 삿포로 시 札幌市
    • 아부타 군 虻田郡 (토야 호)
    • 우스 군 有珠郡 (토야 호)
    • 쿠시로 시 釧路市
    • 샤리 군 斜里郡
    • 오타루 시 小樽市
    • 토마코마이 시 苫小牧市
    • 무로란 시 室蘭市
    • 하코다테 시 函館市
  • 아오모리 현 青森県

    • 히로사키 시 弘前市
    • 아오모리 시 青森市
  • 이와테 현 岩手県

    • 모리오카 시 盛岡市
  • 아키타 현 秋田県

    • 센보쿠 시 仙北市 (카쿠노다테)
  • 미야기 현 宮城県

    • 센다이 시 仙台市
  • 야마가타 현 山形県

    • 야마가타 시 山形市
  • 나가노 현 長野県

    • 시오지리 시 塩尻市 (스와 호)
    • 오마치 시 大町市 (키자키 호)
    • 치노 시 茅野市 (스와 대사)
    • 스와 시 諏訪市 (스와 대사)
    • 시모스와 정 下諏訪町 (스와 대사)
  • 토야마 현 富山県

    • 나카니카와 군 中新川郡 (쿠로베 알펜루트)
    • 타카오카 시 高岡市
    • 난토 시 南砺市
  • 후쿠이 현 福井県

    • 츠루가 시 敦賀市
  • 시가 현 滋賀県

    • 오츠 시 大津市 (비와 호 테라스)
  • 교토 부 京都府

    • 교토 시 京都市
  • 도쿄 도 東京都

    • 타마 시 多摩市
    • 도쿄 23구 東京23区
    • 히노 시 日野市
  • 와카야마 현 和歌山県

    • 히가시무로 군 東牟婁郡 (쿠마노나치 대사)
  • 후쿠오카 현 福岡県

    • 후쿠오카 시 福岡市
  • 나가사키 현 長崎県

    • 나가사키 시 長崎市
  • 미야자키 현 宮崎県

    • 니시우스키 군 西臼杵郡 (타카치호 협곡)
  • 톳토리 현 鳥取県

    • 톳토리 시 鳥取市 (톳토리 사구)

성지순례 부문

한 달이나 되는 만큼 성지순례도 아예 안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여행의 주가 되지는 않아 이전 워홀 성지순례 목록과는 달리 그냥 간간히 한 정도로 끝나네요.
절반 정도는 이전 워홀 시절때도 했던 순례긴 한데, 당시 순례때 가지 못한 곳들의 보충 성격이 큽니다.

기간이 기간인지라 도쿄에서는 ☆당연히☆ 코미케 C94 (+아키하바라)를 줄창 다녔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본 배낭여행 계획 단계부터 이걸 노린 겁… 17년 워홀 내내 알바했던 철판왕국 아키하바라점에도 들러서 점장님이나 옛 동료들(?) 얼굴도 한 번 보고… 뭐 이런 건 순례는 아니니 아래에 포함은 안 되어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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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곳 리스트 (도도부현 및 그 한 단계 하위 단위까지)

  • 홋카이도 北海道

    • 삿포로 시 札幌市
      • 천체의 메소드 『天体のメソッド』
    • 아부타 군 虻田郡 (토야 호)
      • 천체의 메소드 『天体のメソッド』
    • 우스 군 有珠郡 (토야 호)
      • 천체의 메소드 『天体のメソッド』
    • 토마코마이 시 苫小牧市
      • 나만이 없는 거리 『僕だけがいない街』
    • 하코다테 시 函館市
      • 나만이 없는 거리 『僕だけがいない街』
  • 나가노 현 長野県

    • 오마치 시 大町市 (키자키 호)
      • 오네가이 트윈즈 『おねがい☆ツインズ』
  • 토야마 현 富山県

    • 난토 시 南砺市
      • 사쿠라 퀘스트 『サクラクエスト』
  • 도쿄 도 東京都

    • 타마 시 多摩市
      • 일주일간 친구 『一週間フレンズ。』
    • 히노 시 日野市
      • 일주일간 친구 『一週間フレンズ。』

[일본 장기 배낭여행 팁]

  • 입국 심사에 대비해, 최소 여행 초기 1주 계획 정도는 자세히 짜 두기

아무래도 한 달 가까이 체류하다 보니 입국심사관이 입국 허가를 내주는 데 있어서 조금은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단골 질문이 여행 계획을 알려달라인데, 당연히 막힘없이 답을 하는 게 여러 모로 매우 유리합니다.

제 경우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으로 입국했는데, 홋카이도에서 여기 여기 여기 여기 들르고나서 혼슈로 넘어간다 정도로만 설명했네요. 물론 전 주로 즉흥성 여행을 하는지라 해당 계획대로만 되진 않았지만, 이 계획이라는 것의 의의 자체가 실제로 그런 여행을 할 수 있다가 아닌, 일단 계획을 짜 둬서 심사관 질문에 답할 수 있느냐 라는 점입니다.

그밖에 기억나는 질문들은

  • 신용카드는 몇 개 가져왔느냐 (A : 3~4개)
  • 귀국편은 언제 어디서 하느냐 (A : 8.14, 나리타 공항)
  • 귀국편 표를 보여줄 수 있느냐 (A : 스마트폰 메일 어플에 있는 왕복편 e-ticket 항공권을 제시)

정도 뿐이었습니다.

  • 짐은 당연히 배낭 하나만

결국 배낭 하나에 넣어갈 수 있는 건 의류가 대다수입니다. 음식과 같은 다른 것들은 100% 현지 공수로 해결하고 보통 갈아입을 옷을 많이 가져가는 게 비교적 마음 편히 여행할 수 있었던 듯하네요.

그냥 한 곳에 머무르는 장기 여행이면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것도 괜찮은데, 배낭 여행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여행이라면 짐은 최소화하는 편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 의식주 계획하기

우선 옷은 장기 여행인 만큼 현지에서 세탁/건조하면서 다녀야 합니다. 크게 두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숙박 호텔이나 업체에서 제공하는 세탁 방법이고 (숙박 업체에 따라 유료/무료가 나뉠 수 있음, 보통 코인 세탁기의 형태가 많음),
나머지 하나는 숙박하는 곳에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외부 코인 세탁소 (コインランドリー)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가격은 지방 등에 따라 달라지나 보통 1회에 세탁+건조가 총 300엔~500엔 사이 수준입니다.

만일 시골 등을 자주 간다면 숙박 장소 선정에 신경을 좀 기울여야 하는데, 숙박하는 곳에서 세탁 방법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선택지는 코인 세탁소밖에 없게 되지만 시골이라면 코인 세탁소가 근처에 없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전 이 경우를 타파하기 위해 최소 1주 치 빨래 없이 다닐 옷은 가지고 다녔습니다.
물론 옷을 나중에 빤다 하더라도 땀 범벅인 채로 그냥 무작정 넣어두면 나중에 처리가 곤란해지기에, 보통 옷을 가방 속 비닐봉지에 넣기 전에 세면대 등에서 간단히 물로 빨고(..) 자는 밤 내내 건조시킨 다음에 별도의 비닐 봉지에 넣는 방법으로 그러한 사태를 최소화했죠.

간단합니다. 돈 주고 사먹으면 됩니다. (참 쉽죠?)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른다면 기본적인 조리 등을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제 경우 몇몇 숙박 업체에서는 기본적인 조리 도구들은 물론, 심지어 밥솥같은 것도 제공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배낭여행은 해당사항이 없죠.

돈이 많이 쪼들리는 배고픈 배낭여행이다(?) 하면 주로 이용하는 식당이 사실상 정해지게 되는데, 대략

– 마츠야(松屋)와 같은 돈부리 (규동 등) 체인점, 또는 일반 가게
– 카레라이스 체인점, 또는 일반 가게
– 전국에 널려 있는 우동/소바집
(이건 심지어 역 내에도 은근히 많이 보이는 편이라, 이를테면 플랫폼에서 환승 대기 시간 동안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음 열차가 오면 탑승 이런 패턴이 좀 있었습니다)
– 편의점 도시락
(특히 밤 9시~11시 전후로 편의점에 가면 유통기한 넘기기 직전인 도시락을 세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도시락들과 다르게 XX엔이나 XX% 할인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그런 걸 낚아채시면 됩니다. 참고로 유통기한은 팔 수 있는 기한이지 먹을 수 있는 기한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걸 가져와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하루이틀 정도는 거뜬합니다. 그래서 마침 갔더니 할인 도시락이 많다면 그냥 필요한 대로 다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천천히 먹는 것도 방법이죠)

정도가 있네요. 이것 외에도 싼 식당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단지 위 목록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만한’ 목록이라 일본 어딜 가도 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죠. 물론 너무 많이 애용하는 건 영양 측면의 문제도 있으니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 근데 마츠야같은 데는 메뉴가 꽤나 다양해서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이는 여행 계획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데, 미리 전부 계획하고 가는 경우라면 미리 예약해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갑작스런 여정 변경 등을 생각하면 후에 불편해질 수도 있겠네요.
제 경우는 즉흥성 여행이기에 홋카이도 처음 입국할 당시의 3~4일치를 제외하면 사실상 매일매일 다음날~며칠 후의 호텔을 예약하면서 다녔는데 (물론 대략적인 여행 지역이나 경로 정도는 정해져 있었지만), 뭐 그런 식의 여행도 가능하다는 걸 알아두시면 좋겠군요.

배낭 여행에서 선택할 만한 숙박 형태는 크게 게스트하우스, 캡슐 호텔, 일반 호텔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죠. 게스트하우스는 특성상 공용 공간에서 현지 여행객들하고 밥도 먹고 대화할 기회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무조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그럴 경우 보통 저녁 식사 시간은 겹칠 텐데, 그럴 때 직접 말을 걸면서 이끌어갈 수도 있고요), 잠자리는 좀 불편하더라도 그렇게 대화하면서 다니고 싶다 하면 추천입니다.

  • 교통편은 패스의 구입도 고려해보기

배낭여행은 필연적으로 이동이 많은데, 그에 들어가는 교통비도 어마어마한 편입니다. 여기서 해당 지역의 패스를 사면 그런 데 들어갈 만한 돈을 절약하면서, 패스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특성상 더 이득을 볼 가능성도 많죠.

제 경우 전국 재팬 레일 패스 (JR패스)로 많이 이득을 봤습니다. 또한 일반 JR선 뿐만 아니라 신칸센까지 거의 제한 없이 탈 수 있는 패스기에 여행 패턴도 약간 변화가 있었는데, 각 지방에서 중앙이 되는 곳에 머물면서 구석구석은 신칸센 등을 타고 갔다가 오는 방식이죠.

홋카이도에서 나와서부터는 이런 방식으로 여행했기에, 홋카이도를 제외하면 혼슈~큐슈에서 한 달간 숙박한 곳이

area ([여행] 일본 2018년 전국 일주 배낭여행, 성지순례 총 결산 + 팁)

– 센다이 (토호쿠 지방 관광)
– 마츠모토/나고야 (나가노 관광)
– 카나자와 (호쿠리쿠 지방 관광)
– 오사카 (간사이 지방 관광)
– 후쿠오카 (큐슈 지방 관광)
– 도쿄 (칸토 지방 관광)

이렇게 몇 곳 정도만이었습니다.
(여기서 보이는 숙박지 마츠모토, 나고야, 오사카는 저 위의 여행지 리스트에 없는데, 그 이유는 말 그대로 이 지역들에선 ‘숙박만 하고’ 관광은 전부 다른 지역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JR 패스의 힘)
그 지방의 다른 떨어진 장소로 관광을 간다 하면 신칸센이나 특급열차를 타고 갔다 오는 식이었고요.

  • 구글맵 + 오프라인 지도 어플 하나쯤은 병행 사용

어디서 어디까지 가는 데 뭘 타고 가야 할까 하면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여러 가지 선택 가능한 경로와 예상 요금이 상세하게 다 나오니 쓸모가 많죠. 특히 배차간격이 매우매우 긴 시골 버스도 알아서 잘 잡아서 경로에 포함시켜주니 어디서 써도 좋습니다 (다만 포함 안 되는 버스 노선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꽤 잘 먹히는 구글맵이지만, 데이터가 있어야만 쓸 수 있다는 점이 치명적입니다. 시골 돌아다니다 보면 연결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경우도 있고, 또 통신이 아무리 좋아도 정작 자신의 데이터가 모자라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럴 때 오프라인 지도 어플이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되죠. 구글맵 은근히 데이터 많이 잡아먹습니다.
(구글맵 자체도 사실 오프라인 지도 다운로드 기능이 ‘있긴 하지만’, 중요한 점은 정작 일본이나 한국 지도의 경우 그 기능을 막아놨습니다(…) 각국의 법이나 정책에 따른 문제가 이유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제 경우 MAPS.ME 지도 어플을 병행했습니다. 지도의 정확도나 세세함은 구글맵에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쓸만한 수준으로, 일본 지도 전체를 다운로드해서 보는 게 가능합니다. (여담이지만 한국도 가능)

  • 자외선 대책 세우기

자외선도 꽤 신경써야 할 문제입니다. 주로 여름에 특히 문제가 되지만, 봄 가을도 매일매일 장시간 밖에 있을 경우 대책을 세우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전 썬크림을 꽤 바른답시고 3시간마다 계속 발랐는데도, 여행 말기에는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져서 막판엔 좀 사리면서 다니는 것으로 끝나버렸네요.

대책으로는
– 옷밖으로 노출되는 신체 부분을 모두 썬크림 2~3시간마다 지속적으로 아낌없이 발라주기 (그냥 슬쩍 바르는 수준으로는 차단 효과 기대 못 합니다)
– (여름이더라도) 자외선 차단이 잘 될 법한 긴팔, 긴바지 옷 입기
– 챙이 좀 크고 촘촘한 밀짚모자 쓰고 다니기
– 썬글라스 / 변색렌즈 안경 착용
– 양산(?)
정도가 있겠습니다.

지속되는 야외 활동인 만큼 썬크림은 아낌없이 발라주는 편이 좋으며, 특히 여름 기준 자외선이 상당히 강한 9시 ~ 5시 (절정은 10시~3시 정도) 사이에는 무조건 2~3시간마다 듬뿍 바르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땀이 나면 날수록 효과가 빨리 떨어지므로 이것도 신경써야죠.
이게 귀찮다면 긴팔 긴바지 등을 구비해도 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얼굴 등은 보호가 안 되므로 결국 발라줘야 할 부분은 발라줘야 하는 게 함정… 다만 얼굴은 챙이 큰 밀짚모자로 어느 정도 커버될 것 같습니다. 지면 반사 자외선은 대책없겠지만 🙁

  • 체크카드 미리 준비 + 엔화는 항상 가지고 다니기

이건 여행에 국한된다기보단 일본 생활의 기본인데 카드에 돈이 아무리 많이 들어있어도 현금만 받는 가게가 꽤 있기 때문에, 항상 최소 1~3만 엔 수준의 현금은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체크카드가 필요한 이유가 수수료는 들지만 한국 통장에서 현금을 바로바로 뽑을 수 있기 때문이죠 (보통 해외 캐시카드 출금을 지원하는 atm이 없더라도 편의점 atm에서 뽑을 수 있습니다). 즉 atm 셔틀입니다.

저야 일본 통장이 아직 있기에, 그냥 한국에서 전부 환전해가서 입국하자마자 거기에 현금 다 넣어버린 다음 그 통장에 연결된 체크카드를 썼지만… 이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니 패스네요.


워킹홀리데이때 하던 여행과는 또다른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때야 도쿄에 집이 있었으니 길어봐야 5~10일 수준의 여행이 고작이었는데, 이건 무려 40일 가까이 돌아다는 경험이니 말이죠.
시간 많은 대학생때 한 번쯤은 도전해볼 만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여행비야 알바로 벌고… (저도 워홀을 불태운 직후 돈이 고갈된 상태였기에, 귀국하고 나서 4개월 평일 알바한 돈으로 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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