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여행 총 결산 : blog.nadekon.net/82)
[개요]
본 여행은 2017년 9월 25일 ~ 10월 4일의 무려 10일 간, 일본의 츄고쿠 지방 (中国地方) ~ 킨키 지방 (近畿地方, 간사이) 의 상당히 넓은 지역을 다닌 여행입니다. 이번 글은 그 중 9월 30일 ~ 10월 1일 사이의 교토 부 (京都府) 교토 시 (京都市) 지역의 여정을 다룹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본 10일 간의 일정 중 오사카, 교토, 나라 한정으로 간사이로 해외여행을 온 가족과 합류한 상태로 여행합니다.
오사카에선 여러 가지 도시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시(?)인 데 반해 교토는 주로 일본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시라 할 수 있죠. 오사카 쪽은 사실 눈으로 보는 관광이 그리 많지 않아서 페이스가 느린 편이었는데, 교토엔 페이스가 좀 더 올라갔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여행]
후시미이나리 대사 (伏見稲荷大社)
아침에 오사카 숙소에서 일어나 교토 방면 열차를 탑니다.
정상까지 찍고 오지는 못하고 적당히 올라갔다 하산하는 길입니다.
아라키 신사 (荒木神社) 에서 판매 중인 작은 여우 모양의 점괘 (おみくじ).
결국 저 여우 2개를 사서 하나는 가족 손에 하나는 제 손에 들렸는데, 제 손에 들었던 건 후에 귀국할 때 짐 옮기는 과정에서 등 부분이 깨졌습니다(…)
이 위에 신사 관계자로 보이는 분들은 자갈 부분이 아닌 흰색으로 깔린 벽돌 부분으로만 다니더군요.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길이 직각이라 군인마냥 직각으로 딱딱 꺾어 다니는데 신선했습니다.
키요미즈데라 (清水寺)
키요미즈데라 도착!
근데 도착하고 나서 안 사실인데 여기 하필이면 부분 보수 중이더군요 🙁 타이밍…
그래도 부분이라서 볼 만한 경치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카모 강 (鴨川) ~ 기온 (祇園), 시죠도리 (四条通)
거리 걷는 중. 도중에 카페(라기보단 다방? 이라 해야 비슷한 느낌) 에 들어가서 커피나 마셨네요.
시죠도리 (四条通)에 들어섰습니다.
여기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전통 풍의 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사카로 다시 돌아갑니다.
지쇼사 (慈照寺) ~ 금각사 (金閣寺)
다음날 좀 쉬다 다시 교토로 돌아와서는 (…숙소를 좀 더 유연하게 잡았어야..) 지쇼사 (은각사) / 금각사 이종 세트를 둘러봅니다.
은각사라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식 명칭은 지쇼사입니다.
키후네 신사 (貴船神社)
금각사를 나와 키후네 신사 방면으로 갑니다.
데마치야나기 역 (出町柳駅) 에서 쿠라마 선 (鞍馬線) 을 타고 키부네구치 역 (貴船口駅) 에서 하차한 뒤, 버스를 타거나 잠시 걸으면 됩니다.
※ 일단 한자는 같은 貴船인데 지역 이름은 ‘키부네’, 신사 이름은 ‘키후네’입니다. 일본이 이런 게 좀 많아서 까다롭죠 🙁
오쿠미야 방면으로 가다 보면 중궁 (中宮) 격인 ‘유이노야시로’ (結社) 라는 곳이 하나 더 있습니다. 물론 여기도 키후네 신사
우선 유이노야시로는 지나쳐서 오쿠미야 (奥宮) 에 도착
오쿠미야 안에서 신문 (神門) 을 통해 오쿠미야 참배길 (奥宮参道) 을 본 모습.
여담으로 본 글 작성 시점에 블로그 헤더 이미지입니다.
오쿠미야 참배길에 보이는 토리이. 아마 오쿠미야가 본궁이었을 때는 여기가 진짜 입구였지 않나 싶네요.
오쿠미야에서 나와 아까 지나쳤던 유이노야시로 방면으로 갑니다.
아까 유이노야시로라 언급했을 때 보였던 그 사진의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있습니다.
[마치며]
대략적인 이동 경로
빨강 : 1일 차 -> 파랑 : 2일 차
오사카 쪽보다는 바쁘게 움직이긴 했지만 그래도 평소에 비하면 꽤나 쉬엄쉬엄 다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뭐 사실 교토는 볼거리가 비교적 밀집이 잘 돼 있는 편이니 쉬엄쉬엄 다녀도 볼 수 있는 건 많죠.
다만 가족여행이 아닌 혼자 여행이었다면 더 구석구석 다녀봤을 터라 약간 아쉬운 감은 있긴 하네요.
교토 일정이 끝나고 다시 오사카 숙소로 돌아간 후, 다음날은 오사카 교토 나왔으면 안 빠지는 필수 코스(?) 나라 시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