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간사이 ② – 히로시마 (+ 타나카 군은 항상 나른해 성지순례)

시작은 히로시마 시내에 있는 평화기념공원입니다. 우선 숙소에서 나와 바로 원폭 돔 (原爆ドーム) 으로 직행

원폭 돔

관계자 위령비

근처에 분수도 있습니다.

또다른 위령비

원폭 돔 근처에서 강 방면

원폭의 아이 상 (原爆の子の像)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韓国人原爆犠牲者慰霊碑)

공원 북부 한쪽에는 이렇게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가 있습니다. 이름이 ‘한국인’ 인 걸 보면 한국 주도로 세워진 위령비인 모양이네요. (..당연한가)
마침 이 위령비를 매번 관리하고 계시는 단체 분들을 만났는데, 일본 분에 한국 분에 일본어만 쓰는 한국 국적 분에… 다양한 구성이더군요.
이런저런 잡담을 하다 단체사진 한 번 찍고 왔습니다.

그 근처의 원폭공양탑 (原爆供養塔)

평화의 종 (平和の鐘)

저 옆의 봉으로 두드리면 실제로 울립니다

북부에서 도로를 건너서 바로 찍은 평화의 연못 (平和の池) 방면

평화의 연못 위의 ‘히로시마 평화도시 기념비’ (広島平和都市記念碑)

여기서 이렇게 보면 기념비 구멍과 평화의 등 (平和の灯) 너머로 원폭 돔이 보입니다.

국립 히로시마 원폭사몰자 추도평화기념관 (国立広島原爆死没者追悼平和祈念館)

원폭이 떨어진 날로부터의 일수와 가장 최근 핵실험(..) 시행일부터의 일수

뭔가 한창 공사하고 있더군요.

공원 부분과 본토(?)를 잇는 다리
‘타나카 군은 항상 나른해’의 성지 중 하나입니다.

※ 이제부터 사진 아래의 ‘펼치기’를 누르면 해당 성지에 맞는 장면이 나옵니다.

평화공원에서 중심가로 가는 길에 건너게 되는 다리

사실 지금 이 부근 사진들도 성지입니다…만 이 부분은 이따 저녁에도 다시 순례하기에, 순례샷은 그 쪽에 달아놓죠.

다리에서 본 강 남쪽 부분

다리에서 본 강 북쪽. 원폭 돔이 보입니다.

우선 오코노미야키 히로시마 ver. 를 먹으러 오코노미촌 (お好み村) 에 도착했습니다.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히로시마와 오사카는 서로 오코노미야키 (お好み焼き) 의 원조를 다투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원조를 다툰다고는 하지만 양쪽의 오코노미야키를 보면 실상은 꽤나 다른 음식입니다.
결국 어떤 하나의 ‘음식’으로 원조를 주장하는 게 아닌 ‘오코노미야키’ 라는 이름을 자신들의 요리에 붙여야 한다 라는 논쟁이 되는데… 음 알아서 잘 해결되려나…
다만 오사카 파워가 꽤나 큰 편이기에 오코노미야키라고 해도 오사카 식이 더 인지도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서오십시오
50주년 고맙다 누구한테?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의 경우는 먼저 오코노미야키용 피를 만들고

그 위에 재료들을 올려서

완성! (..?)
만드는 과정은 저도 잘 모릅니다(..)

접시에 담아먹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철판 위에 두고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쪽은 열이 계속 가해지기에 비교적 따뜻하게 유지하며 먹을 수 있죠.

중심가 사진. 성지입니다.

중심가에서 평화공원 쪽으로 약간 나간 상태

둘러보던 중심가에서 나와 좀 걸어 히로시마 성으로 들어갑니다. 사진은 니노마루 적 (二の丸跡)

니노마루 안쪽에 전시된 이모저모

밖으로 나와 천수각 방면으로 갑니다.

성 안에 큰 신사도 하나 있습니다.

천수각 앞 공원

천수각. 하지만 이번엔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공원 한 편엔 본궁이 있었던 자리의 터가 남아 있습니다.

성을 나와 평범한 작은 공원

이 근방에서 히로시마 성 사진을 담습니다.

그리고 히로시마 성 끝까지 가면 히로시마시립 모토마치 고등학교 (広島市立本町高等学校)가 보이는데, 이 곳도 성지입니다.

학교 쪽에서 히로시마 성 방면

버스 탑승까지 시간이 좀 남아 평화 공원으로 돌아옵니다.

아까 있었던 다리 부분 성지죠

다리 근처 횡단보도

다리에서 평화 공원 방면

다리의 야경

다리에서 본 강 방면 야경

신호등에서 다리 방면

그리고 중심가의 맥도날드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근처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