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코신 ② - 호쿠토 시 (아케노 썬플라워 해바라기 페스티벌)

(워킹홀리데이 여행 총 결산 : blog.nadekon.net/82)

본 여행은 2017년 8월 18~19일 사이에 일본의 코신 지방 (甲信地方) 으로 가볍게 다녀온 여행이며, 본 글은 그 중 두 번째 지역인 야마나시 현 (山梨県) 호쿠토 시 (北杜市) 에서의 관광에 대한 주제입니다. 비록 전체 여행에 차지하는 비중은 작은 편이지만 사실상 이번 코신 지방을 여행지로 결정할 정도로 크리티컬한 곳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호쿠토 시의 아케노 해바라기밭 (明野ひまわり畑) 에서 개최되는 아케노 썬플라워 페스티벌 (明野・サンフラワーフェス) 의 기간이 거의 다 끝나가는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한 번 보러 가자 생각 중이던 참이었는데 끝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일단 코신 지방 쪽으로 여행지를 알아보기 시작했던 것이죠.

비록 호쿠토 시에 머무른 시간 자체는 반나절 정도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상당히 인상적인 여행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여행]

전날 여행했던 스와 시내의 카미스와 역 (上諏訪駅)에서 열차를 타고 도쿄 방면으로 가는 도중, 아케노 해바라기밭에 들르기 위해 니라사키 역 (韮崎駅)에서 하차합니다.

해바라기밭 행 버스를 타기 위해 하차한 니라사키 역 (韮崎駅)

좀 기다린 끝에 버스가 오고, 버스비 600엔 정도를 지불하고 탑승합니다.
여담으로 버스 안에서 정류장 안내 프린트같은 것도 나눠주고, 해바라기 꽃이 붙어있는 커다란 챙의 밀짚모자도 팔고 있더군요. 이것도 600엔 정도로 비싸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아케노 해바라기밭 도착!

뒤에 있는 산맥이

일본의 미나미알프스 (南アルプス) 라 불리는

아카이시 산맥 (赤石山脈) 입니다.

파노라마

만개한 해바라기밭 뒤로 드리워진 미나미알프스의 그림자

같은 구도에서 약간 확대한 샷

저 산은 미나미알프스가 아니긴 하지만…

당연하겠지만 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참 둘러보고 돌아다니고 정자에서 뭐 좀 먹고 하니 버스 막차 시간이 다 됐습니다. 다시 니라사키 역으로…

니라사키 역 플랫폼에서 보이는 관음상

시간이 있었으면 저기에도 들러봤을 법한데 아쉽습니다.

츄오선 (中央線) 타고 한참 내려오다보니 언뜻 보이는 후지산

[해바라기밭 찾아가기]

해바라기 페스티벌 안내 페이지 링크
[일본어 (원문)] [한국어 번역]

카야가타케미즈가키 전원 버스 안내 링크
[일본어 (원문)] [한국어 번역]

버스 (미즈가키선) 시간표
[일본어 (원문)] [한국어 번역]

찾아가는 법 자체는 간단합니다.

JR 츄오선 (中央線) 니라사키 역 (韮崎駅) 에서 하차
역 바로 앞에서 카야가타케미즈가키 전원 버스 (茅ヶ岳みずがき田園バス) 의 니라사키미즈가키선 (韮崎瑞牆線) 에 탑승
해바라기가 보일 때 하차(?) : 정확히는 하이디의 마을 (ハイジの村), 아케노 츠미토리 원 (明野つみとり園) 둘 중 아무데나 하차. 약 30분 소요

시간표 페이지를 보면 (글 작성시간 기준) ‘빨간 글자의 시간은 휴일이 아닌 평일에는 운행하지 않음’ 등의 제약사항이 있고 배차 간격도 길므로, 버스의 배차 시간과 운행 조건을 사전에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해바라기밭 한 곳만 들렀으므로 별도의 경로는 업로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해바라기도 화사한데 뒤에 깔린 산맥도 배경이 돼서 꽤나 볼만한 장관이 연출되는 곳입니다. 물론 날씨가 좋아야겠지만 여름에 도쿄 여행같은 걸 할 때는 이쪽 지방에 후지산/하코네와 함께 한 번쯤 들러봐도 손색이 없지 않나 싶네요.

[여행] 일본 코신 ② – 호쿠토 시 (아케노 썬플라워 해바라기 페스티벌)

[사진으로 보는 여행]

[해바라기밭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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