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에, 하루만에 초고속으로 쓴 진술서를 담은 일본 워킹홀리데이 신청이 전화 면접 하나 없이 광속 합격 처리를 받고 나서 본격적으로 일본에 1년간 체류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전 12월 4일, 지금껏 학원에서 배워왔던 일본어 회화 실력 하나만 믿고 무작정 도쿄 나리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외국에서 사는 것도 처음이지만 그 이전에 혼자 자취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좀 걱정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결과적으로 정착은 나름 된 상태입니다. 즉 워홀 최대 체류 기간 1년 동안 살려고 하면 계속 살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돈 문제만 해결되면 만사 OK입...)



와서 약 2주 간은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면서 주로 자취 패턴 만들기(?)에 집중했습니다. 밥은 어떻게 해 먹고 반찬 공수나 간식 등등... 그리고 현지의 말하기 스피드에 충격을 받는 일도 종종 있었죠. (분명 아는 문장인데 들리지 않아!) 첫 집은 도쿄도 에도가와구에 위치한 레오팔레스입니다. 비싸긴 한데 미리 계약하고 가기에 초기 집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게 좋네요.


그리고 나머지 2주는 구직 활동을 시작하고, 일상과 알바 일을 병행하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알바 이력서를 첫 번째로 넣어본 집 근처 알바처는 역시 일어가 문제인지 퇴짜를 맞았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행인 게, 현재 집의 월세가 너무 세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쉐어하우스로 곧 이사갈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 알바를 하고 있었다면 오히려 발목을 잡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아무튼 두 번째 시도에서 가까운 '관광지'인 아키하바라의 음식점 알바에 채용되었는데, 지금 생각 중인 쉐어하우스로 이사를 가도 거리가 비슷하기에 아무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사가 완료되면 주 3일 정도만 일해도 충분히 놀고 먹을 정도의 금액이 나오니, 이 정도면 역시 그 목적이 '여행하면서' 부족한 돈을 번다는 워킹홀리데이에 부합하지 않나 싶네요. 지금 집도 살 수는 있는데, 일을 더 하느니 월세를 줄이는 쪽이 현명하다 판단되었습니다. (돈 문제의 가장 큰 부분(이랄까 사실상 전부)은 월세입니다 월세... 도쿄라 그런가)



아래의 스크롤 압박을 보면 알겠지만 사진을 엄청나게 찍으면서 돌아다녔네요. 한 달 간의 대략적인 기록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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